트럭만한 악어에 호주가 발칵

1997년 호주의 마난구라에서 잡힌 대형 악어의 사체를 어린 소녀가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최근 호주에서 트럭만한 괴물 악어가 목격돼 현지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5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노던 테러토리 뉴스’에 따르면 6.5m 정도의 괴물 악어가 목격된 곳은 노던준주(準州)의 오지다.이처럼 어마어마한 크기의 악어는 1997년 현지 주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세 마리 가운데 하나로 추정된다.당시 다윈 서남쪽으로 1000km 떨어진 마난구라에서 제이다 프랜시스(23)의 가족은 대형 악어들이 가축을 잡아먹기 시작하자 사냥에 나서 한 마리를 처치했다.프랜시스 가족은 웨어리언 강에서 미끼로 대형 악어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녀석을 강에서 끌어내는 데 4륜 구동 도요타 트럭 두 대가 동원됐다.그러나 나머지 두 마리는 도망가 아직 살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 컸으면 1997년 처치된 녀석처럼 몸길이가 적어도 6.5m에 이를 것이다.현지 주민들은 강에서 이따금 머리만 수면 위로 내놓은 악어가 목격되곤 한다고 증언했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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