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특화 거리에 걸맞은 식품위생수준 향상 도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알뜰하고 위생적인 음식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삼청동길 일대를 '음식문화 시범거리'로 조성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162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음식문화개선 운동 사전홍보를 펼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삼청동길은 최근 문화·예술 거리로 각광받으면서 많은 내·외국인이 방문하고 있다.또 삼청동 일대 업소들이 미관과 인테리어에 투자와 관심을 집중하고 있어 실제 위생수준도 높을 것으로 기대돼 시범거리 지정을 통해 인지도에 걸맞은 식품위생수준을 갖추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종로구는 삼청동 특화거리 업소와 모범음식점, 기타 대형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남은 음식 싸가기 ▲남은 음식 재활용 안하기 ▲간소한 메뉴 준비 등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위해 지켜야 할 기본원칙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소형·복합찬기와 수저받침용 세팅지, 위생모 등 다양한 위생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장 지도를 병행하고 다른 지역의 음식점들에까지 점차 참여를 유도해 건전하고 위생적인 음식문화 개선에 대한 인식이 정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생활폐기물 발생량 중 음식물류 폐기물이 3분의 1을 차지하고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수 조원 규모에 이른다. 종로구는 음식문화 시범거리로 조성된 삼청동에서 비위생적인 영업행위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도 감소해 살기 좋은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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