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양종합금융증권은 2일 KT에 대해 태블릿 시장 확대에 따라 무선데이터 부문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도 유지.최남곤 애널리스트는 "KT는 하반기에만 아이패드를 포함한 5종의 태블릿을 출시할 것"이라며 "태블릿 시장 확대에 따른 무선데이터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아이패드 데이터 사용량은 아이폰의 10배에 달하며 실제로 미국과 일본에서는 통신 기능이 추가된 아이패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1분기부터 나타난 무선데이터 가입자당매출(ARPU) 상승 추세는 아이폰4와 아이패드 출시를 통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7월 기관은 KT를 2341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이에 대해 최 애널리스트는 "KT에 대한 직접적인 실망이라기보다 요금 경쟁 양상이 심화된 통신업종의 상황에 대한 실망"이라고 진단했다. KT 내부적으로도 아이폰3GS 출시 이후 제대로 된 후속 모델이 없어 긍정적인 상황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수급 측면에서 더 나빠질 것은 없다"며 "아이폰4도 8월 말 출시가 확정적이며 태블릿 시장 역시 하반기 본격적으로 개화함에 따라 이후 눈에 띄는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실적은 '양호했다'는 평가다. 최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4% 오른 6014억원으로 추정치를 웃돌며 2분기 연속 SK텔레콤을 제쳤다"며 "무선데이터 매출액 증가율 역시 23.7%로 SK텔레콤의 6.3% 성장과 격차를 보였다"고 분석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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