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돌린 기관..실적 개선 종목에 기대는 외인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500선 안착을 시도하던 코스닥 지수가 지난 한 주 내내 꾸준히 쏟아진 기관 매물에 480선까지 주저앉았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7.19~7.23)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150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같은 기간 각각 1730억원, 17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IT 장비 관련주에서 주로 차익 실현에 나섰다.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으로 셀트리온(-318억원)과 DMS(-112억원), 네오위즈게임즈(-110억원), 에스에프에이(-93억원), SK브로드밴드(-76억원), 루멘스(-75억원) 등이 꼽혔다. 펀드 환매 요구가 이어지면서 현금 확보를 위한 주식 비중 축소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관은 코스닥 시장 전체적으로 현금 비중을 높였으나 서울반도체와 에이스디지텍, 포스코 ICT 등에 대해서는 주식 비중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다음과 실리콘웍스, 모두투어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군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반면 OCI머티리얼즈와 서울반도체 등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종목에 대해서는 주식 비중을 축소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박형수 기자 parkh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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