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올해 상반기 기업인수합병(M&A) 건수는 늘어난 반면 주식매수청구대금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예탁결제원(KSD)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M&A에 의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완료하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한 54개사다. 코스피 19곳, 코스닥 35곳이 이에 해당한다.기업간 M&A 방식으로는 '합병'이 선호된 것으로 조사됐다. 합병이 46건인데 비해 영업양수도는 8건, 주식 교환 및 이전 방식을 택한 상장사는 없었다. 반면 M&A로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하는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전년동기대비 97.5% 감소한 256억원에 그쳤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9개사 222억원, 코스닥 12개사 34억원으로 집계됐다.회사별 주식매수청구대금 규모는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삼성전자에 흡수합병 되면서 174억원을 지급해 1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퓨비트(합병 후 히스토스템으로 상호 변경)가 지급한 24억원이 가장 많았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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