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 곽정희 형사과장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서울 강남경찰서 곽정기 형사과장이 박용하의 사망에 대해 "자살이 명백하다"고 전했다.곽 형사과장은 30일 서울 강남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열린 박용하 사망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곽 형사과장은 "사망 당일 새벽에 술에 취해 귀가했다. 아버지에 따르면 많이 마신 상태 아니고 약간 마신 상태였다"며 "사망 전 안모씨와는 사업 관계로 만났다. 기획사 관계자 진술에 의하면 박용하가 일본 팬이 많아 일본 관광객을 상대로 명동쪽에 안모씨와 음식점 관련된 일을 하려고 사업적인 구상을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곽 형사과장은 "유가족이 부검을 원치 않고 있다. 그 말은 유가족들도 사인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지 않는다는 의미다"라며 "어머니는 저녁에 일찍 주무시고 박용하는 자주 귀가를 늦게 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이른 아침에 방문을 열어본 것이 습관이다. 오늘(30일) 새벽에 이른 아침에 열어봤다"고 전했다.그는 "조사 결과 박용하는 부모님에게 잘 하고 정이 많은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실제 아버지의 투병과정에서 굉장히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지인들에게 많이 이야기했다"며 "30일에 수면제를 복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최근 수면제를 약간 복용했다. 하지만 사망 원인하고는 상관없다. 사망 원인은 경부 압박 질식사다"고 말했다.마찬가지로 박용하의 유족 측 김재현 씨 역시 30일 오후 2시 시신이 안치돼 있는 가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5시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고인을 그의 어머니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김 씨는 "즉시 성모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져 있었다. 유서 없이 조용히 떠났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 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고인의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다음 달 2일이다.한편 고인의 빈소에는 오후 2시까지 배우 박희순 소지섭 김현주 가수 SS501 김형준과 유키스 김기범 박효신 유노윤호 등이 조문, 애도의 뜻을 표했다.다음은 곽 형사과장과의 일문일답.-사망 당시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나.▲사망 당일 새벽 술에 취해 귀가했다. 아버지에 따르면 많이 마신 상태는 아니고 약간 마신 상태였다.-사망 전 안모씨와 만났다고 했는데 이유가 뭔가.▲사업 관계로 만났다. 기획사 관계자 진술에 의하면 박용하가 일본 팬이 많아 일본 관광객을 상대로 명동 쪽에 안모씨와 음식점 관련된 일을 하려고 사업적인 구상을 했다.-부검은 하지 않나.▲유가족이 부검을 원치 않고 있다. 그 말은 유가족들도 사인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지 않는다는 의미다.-어머니가 이른 시간에 박용하의 방문을 연 이유는.▲어머니는 저녁에 일찍 주무시고 박용하는 자주 귀가를 늦게 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이른 아침에 방문을 열어본 것이 습관이다. 오늘(30일) 이른 아침에도 열어봤다.-아버지의 병환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조사 결과 박용하는 부모님에게 잘 하고 정이 많은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실제 아버지의 투병과정에서 굉장히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지인들에게 많이 이야기했다.-수면제를 장기간 복용했다는데.▲장기간 복용했다고 밝히지 않았다. 30일 수면제를 복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최근 수면제를 약간 복용했다. 하지만 사망 원인하고는 상관없다. 사망 원인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다.-채무관계는 없었나.▲변사처리에 채무관계까지는 조사하지 않는다.-유서는 확실히 없나.▲노트북과 방에 있던 소품들 찾아봐도 유서로 볼만한 내용은 없었다. -우울증을 앓았나.▲건강상 문제, 우울증을 앓았다는 내용도 없었다.-이성문제에 대해서는.▲이성문제로 주변사람들에게 나온 진술은 없었다.-과거 매니저도 조사했나.▲현재 매니저만 조사했다.-사건은 종결된 것인가.▲검찰에 부검하지 않은 의견을 올렸다. 사체를 유족에게 인계하고 사건은 종결이다.-통화내역은 조사했나.▲박용하의 휴대폰을 입수했지만 통화내역은 삭제된 상태였다. 본인이 삭제한 것 같다. 문자는 남아 있었다.-투어 중인데 귀국한 이유는 무엇인가.▲아버지 병세로 투어 기간 안에도 들어왔다.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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