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새로운 월드컵 응원전의 메카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이 월드컵 특수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오는 26일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호텔의 객실 투숙율이 월드컵 응원객으로 만실을 기록한 것. 물론 이전 그리스전이나 아르헨티나전, 나이지리아전에도 호텔의 투숙율은 만실이었으나, 월드컵과 무관한 외국인 비즈니스 고객들로 인한 현상이었다. 하지만 이번 주 주말 객실 예약율은 80% 초반에 불과했다. 그러다 16강이 확정된 어제 단 하루 호텔 예약률이 거의 만실을 기록한 것. 기존에는 비즈니스 수요 때문에 월드컵 때 객실을 이용하고 싶어도 예약이 불가했다가 이번 주말에는 한꺼번에 예약문의가 폭주하게 됐다.호텔 수익관리팀의 이영기 팀장 "호텔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보통 주중에는 외국인 비즈니스 고객으로 몰리다가 주말에는 빠지던 패턴이 이번 주는 16강전으로 내국인들의 예약 폭주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이와 동시에 이번 16강을 축하하기 위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은 호텔 베이커리 ‘그랜드 키친 델리’에 8강을 기원하는 축구공 모양의 ‘8강 기원 케이크’를 선보인다. 축구공을 마치 반으로 잘라놓은 듯 한 반구 모양에 오각 및 육각형 축구공 무늬를 화이트 및 블랙 다크 초콜릿으로 두툼하게 감싸 씌웠다. 진하고 딱딱한 초콜릿 안에는 여름철 어울리는 열대과일 망고를 이용한 부드러운 망고 무스로 가득 채워졌다. 그랜드 키친 델리의 김미화 지배인은 “선물용 케이크를 보시다가 축구공 모양의 케이크를 보고 재미있어 하며 구매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8강 기원 케이크는 3만8000원이다. 호텔은 대한민국이 8강에 오를 경우, '4강 기원 케이크'를 선보일 예정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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