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프랑스축구협회, '탈락 시 바로 진상 파악'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훈련 보이콧 사태 등으로 진통을 앓는 프랑스축구협회(FFF)가 특단의 조치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프랑스축구협회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남아공과의 본선 마지막 경기에서 패할 경우 선수들은 모두 자국으로 돌아와 협회가 주최하는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FFF는 이미 선수단이 귀국할 비행기까지 마련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FFF는 16강 진출 탈락 시 그간 제공했던 지원도 대폭 줄일 예정이다. FFF는 "편안한 호텔 따위는 기대하지 말라"며 "이코노미 클래스에서의 10시간 비행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20일 공격수 니콜라 아넬카(첼시)의 퇴출에 반대해 훈련 참석을 거부한 선수들에 대한 처벌 차원에서 비롯됐다. 아넬카는 18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레몽 도메네크 감독의 지시에 반발하며 "매춘부의 아들"이라는 모욕을 내뱉어 선수단에서 중도 퇴출당했다. 한편 내부갈등에 휩싸인 프랑스는 1무 1패를 기록, 22일 남아공전에서 승리해도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이종길 기자 leemea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