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공장에서 발생한 오염 물질 수시로 넘어와...시 등 관할 당국 대책 마련 나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 남동구에 새로 조성된 논현동 택지개발사업지구 주민들이 인근 공장에서 발생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어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여름철 날씨가 더워지면서 남동구 논현동 한화꿈에그린APT 등 주거지 일대에서 악취가 발생한다는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논현동 택지개발사업지구는 남동공단 및 주변 공장과 인접하고 있어 풍향에 따라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주거단지 인근에 위치한 목재업체 공장에서 MDF합판 제작시 나무를 찌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악취가 민원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미 관할 남동구청에선 해당 업체에게 현재 배출허용기준 초과에 따른 행정처분(개선명령)을 내렸으며, 악취방지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또 무인 악취포집기를 인근 한화꿈에그린 APT 옥상 등에 설치해 포집한 공기의 성분 분석을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시로 의뢰해 오염 정도 및 오염원을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논현ㆍ고잔동 일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악취 발생 원인 사전 제거에 주력하고 있다. 이 일대 밀집한 악취 발생 사업장에 대하여 악취환경개선기금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시는 관련 기관 합동으로 남동산단 상설환경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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