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정부는 키르기즈스탄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민족분규 지역에 2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추가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외교통상부가 22일 밝혔다. 외교부는 16일 현재 사망 187명, 부상 1966명, 난민 8만3000여명,국내피난민 30만여명 등 이번 사태로 인한 직간접 피해 인구가 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만달러는 키르기즈 내 국내피난민 구호를 위해 활용할 예정으로, 키르기즈 정부 및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CHA)에 각각 10만달러씩 지원된다. 특히 우리 정부는 키르기즈 정부가 지원을 요청한 구호품 중 수요가 높은 식량ㆍ의약품ㆍ텐트 중심의 구호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OCHA를 통해 다수 국제기구가 협력해 효과적인 인도적 지원 활동을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국제연합(UN)은 지난 18일 7100만달러 규모의 긴급지원요청을 발표하고 국제사회의 긴급 인도적 지원 호소했고, 우리 정부는 16일 초기 긴급구호를 위해 8만3000여명의 키르기즈 난민을 보호 중인 우즈베키스탄에 10만달러 상당의 긴급 인도적 지원 제공키로 결정했다.이승국 기자 ink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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