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열리는 아시아시대, 뉴미디어의 최강자'를 지향하는 아시아경제신문이 창간 22돌을 맞아 'V-V 프로젝트 (Vision & Value) -10년이 100년을 좌우한다'라는 기획을 준비했습니다.'창간 특별인터뷰'(편집국 전체) '스타CEO 10인에게 길을 묻다'(산업부) '미리 가보는 2020년'(국제부) '그린세상 열렸다'(산업부) '향후 10년을 빛낼 젊은 파워'(편집국 전체) '2020 미리 그리는 新산업지도'(산업1, 2부) '차이나 비즈니스 3.0'(산업부) '떠오르는 황금시장 인도를 잡아라'(산업부) '세계 속 한국人'(정치경제부) '차이나 비즈니스 3.0'(산업부), '떠오르는 황금시장 인도를 잡아라'(산업부) '동북아 넘어 더 큰 세계로'(정치경제부) 'SW코리아 세상을 뒤집어라'(정보과학부) '알짜 재테크' (금융,증권,부동산부) '잃어버린 10년 일본서 배운다'(금융,증권,부동산부) '관심 끌 금융상품' (금융, 증권) '글로벌 공기업이 뛴다'(정치경제부) '2020 재테크 패러다임이 바뀐다'(금융,증권,부동산부) '평균수명 100세, 자산운용 대변혁'(증권부) 등 130여명의 아시아경제 기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특집기사가 [2o2o 코리아]라는 문패를 달고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온-오프 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질책 부탁드립니다.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제약업계 맏형 동아제약은 '신약-제네릭-일반의약품'의 균형 잡힌 라인업을 자랑한다. 후발주자들의 모범사례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제네릭 사업, 그리고 박카스 등으로 대표되는 일반의약품 부문은 장기 투자를 요하는 신약개발의 위험성을 상쇄시킨다.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시도된 이 전략은 현재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동아제약은 제네릭과 일반의약품 사업 비중을 점차 축소하며 명실 공히 신약개발 전문회사로 변신하고 있다. 그 바탕에는 자이데나와 스티렌의 성공이 있으며, 출시를 대기하고 있는 탄탄한 '포트폴리오'는 신약개발 회사로서의 비전을 밝혀주고 있다.지난 2∼3년 동아제약이 업계에 보여준 모습은 이 회사가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는 상징적 단계를 이미 넘어섰음을 입증했다. 신약이란 것이 더 이상 '투자'의 대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수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위염약 스티렌은 2009년 85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약이며, 수입약을 포함해도 3위 성적이다. 2005년 발매된 세계 4번째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도 200억원 수준의 국내 매출은 물론, 미국으로 기술수출 돼 미FDA 허가 직전 단계에 와있다. 자이데나가 미국에서 허가를 받아 발매된다면, 최초의 글로벌 신약 '팩티브'에 이은 한국 제약업계 두 번째 쾌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팔리는 신약'이란 관점에서 보면 최초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티렌과 자이데나의 성공은 동아제약의 야심작 '슈퍼항생제'로 이어진다.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로 기술 수출된 이 신약후보는 임상2상을 마치고 3상 단계에 와 있다. 시장성 측면에서 앞선 두 개의 신약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글로벌 수출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해 신시장 개척에 투입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신규 수출 국가를 발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제약은 이미 세계 시장에 국산약을 보급하는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미국, 동남아, 중남미, 중동 지역을 필두로 러시아, 터키 등 동유럽 지역까지 수출계약을 추진하며 '글로벌 제약사'로의 면모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특히 자이데나의 경우 전 세계 30개국에 진출, 누적 계약액이 국산 신약으로는 최대 규모인 3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동아제약은 앞으로도 해외 유수의 메이저 제약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신속한 등록을 통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발표된 세계2위 제약사 GSK와의 협력관계 구축과도 맥을 같이 한다. GSK가 동아제약에 1400여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의 이 협력을 통해 동아제약은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사업모델 구축은 물론, GSK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원배 사장은 "양사가 글로벌 마케팅 및 운영 전문성과 기준을 공유함으로써 동아제약은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행보를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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