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시급한 현안 함께 풀어가자'...11일부터 분과위 별 회의 시작으로 본격 활동 예정
송영길(가운데) 인천시장 당선자가 10일 인수위 구성 후 열린 첫 회의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봉수기자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가 10일 오전 인수위원회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정 인수ㆍ인계에 착수했다.송 당선자가 시정 인수를 위해 구성한 '민선5기 인천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大인천 비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옥에 위치한 인수위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20일간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현판식에 이어 제1차 전체회의를 갖고 향후 활동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체회의는 공동인수위원장 인사 및 당선인 인사와 인수위원회 경과보고 및 활동계획(안) 보고 및 논의로 진행되었다. 공동인수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인천에서 처음으로 수평적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인수위는 시민 모두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것을 명심하고 겸손하게 일해 나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인수위 기간이 인천시의 준비된 변화와 개혁을 위한 준비기간이 되도록 전문가분들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0 인천지방선거연대 상임대표인 박종열 공동위원장도 "전임시장과 일했던 공무원을 비롯한 관계자와 깊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아 잘 준비해야 한다"며 "시정은 공동체의 일이므로 시민과 함께하는 인천 비전 만들기에 힘쓰자"고 덧붙였다.이어 송영길 당선자는 "인수위는 단순 인수가 아니라 비전위원회 성격으로 향후 4년 시정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당선자와 인수위는 공동으로 보고받고 고민해야 할 것이며, 당선인의 위임을 받아 추가 보고를 받으라"고 지시했다. 또 인천 부채를 비롯한 도시개발공사 수익성,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등 인천의 시급한 현안을 함께 풀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미 오바마 대통령 인수위와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를 비교하면서 "현정부 인수위는 너무 앞서가고, 제도와 정책 남발로 국민의 비난을 산 반면 오마바대통령은 부시대통령을 존중하면서 조심했다"며 "현 시장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겸손하게 시작하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인수위는 홍영표 인수위 부위원장으로부터 인수위 경과 보고 및 활동계획(안)을 보고 받았다. 끝으로 참석한 인수위원 및 각분과위 위원장 및 위원들로부터 인수위에 임하는 각오와 활동계획 등을 듣기도 했다.한편 인수위는 11일 오전 10시에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옥 2층 대회의실에서 인수위원, 전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한 후 분과별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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