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이번에 발행되는 ABS는 기술성과 사업성은 우수하지만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담보ㆍ무보증으로 진행된다. 지원한도는 개별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차등화해 최대 70억원까지 가능하며 3년~5년으로 분할 상환하면 된다. 금리는 기업 신용등급에 따라 8% 내외로 차등 적용된다.ABS는 미래에 발생하는 현금흐름이 있는 자산(Asset)을 기초(Backed)로 발행하는 유가증권(Securities)을 의미한다.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유동화전문회사(SPC)가 전량 매입하고 SPC는 이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형태다. 중소기업 전용 ABS의 경우 시장 매각이 어려운 후순위채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인수함으로써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조7486억원(1053개 업체)을 발행했다.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자체 신용으로는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지난해 순증기준으로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전체의 약 2.9%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참여 희망 기업은 오는 18일까지 주관사인 IBK투자증권(www.ibks.c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기업성장사업처(02-769-6884) 또는 IBK투자증권(02-6915-5348)으로 문의하면 된다.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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