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측 입장 고려, 업무 인수 인계 준비 착수...인사는 가능한 차기 구청장에 맡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6.2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서울시내 구청장 당선자측과 기존 집행부간 업무 인수 인계 작업이 시작됐다.3일 서울시내 구청들에 따르면 관악구 중구 성동구 광진구 등 대부분 구청들은 구청장 당선자가 확정되면서 업무 인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관악구는 정경찬 행정관리국장이 4일 오전 10시 유종필 관악구청장 당선자를 방문, 인사를 나누고 주요 일정을 협의하게 된다.관악구는 이어 보건소 별관에 업무 인수인계를 위한 사무실을 오래전에 만들어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업무 인수 인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중구도 충무아트홀에 업무인수 인계 공간을 마련하고 다음주부터 업무 인수 인계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경인 총무팀장은 이날 “당선자측 요구에 맞춰 업무 인수 인계를 원할히 하기 위해 사무공간부터 마련하고 당선인이 업무 파악에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성동구도 고재득 구청장 당선자측이 조만간 구청 총무과와 협의, 업무 인수 인계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광진구는 김기동 당선자측과 협의해 업무 인수 인계를 위한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STRONG>◆업무 인수 인계 뭘하나?</STRONG>구청장 당선자가 7월 1일 정식 취임하기 전 현재 진행되는 구청 차원의 주요 업무 등을 사전에 파악하도록 돕는 일이 주를 이루고 있다.이에 따라 구청은 행정관리국장을 중심으로 총무과,자치행정과 등이 주축이 돼 당선자측 관계자와 사전에 업무 보고 형식, 내용 등을 조율하게 된다.<strong>◆ 인사는 가능한 차기 구청장에 맡겨</strong>업무 보고와 함께 가장 중요한 현안은 인사문제.당선자측은 취임과 함께 새로운 분위기 진작 차원에서 구청 차원의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게 된다.이에 따라 국장은 물론 과장,팀장급까지 인사혁신을 단행하게 된다.특히 소속 정당이 다른 구청장이 취임할 경우 인사 폭이 더 커질 수있어 구청 직원들이 긴장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민선 5기 당선 등 지자제 선거 경험이 쌓이면서 당선자측을 배려한 업무 인수인계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는 매뉴얼이 마련됐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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