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교수 '브라질·중국 과열 우려'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브라질과 중국, 인도 경제 과열 가능성과 자산 거품 현상을 우려하는 견해를 밝혔다.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을 방문한 루비니 교수가 "브라질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기과열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루비니 교수는 "브라질 정부는 앞으로 경제의 구조적 개혁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긴축정책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원자재 수출이 브라질 경제의 빠른 성장을 이끌고 있으나 유럽 재정 위기 우려 확산 등으로 원자재 가격 하락시 브라질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루비니 교수는 지적했다. 하지만 개혁이 이뤄질 경우 브라질은 앞으로 10년 간 7%대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성 향상과 인적·물적 자본에 대한 투자 확대, 기술혁신 등을 개혁 대상으로 꼽았다.루비니 교수는 또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11.9%를 기록한 중국도 늦어도 내년 초에는 경제 성장이 둔화돼 연간 7~8%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박형수 기자 parkh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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