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대형 음식점 특별위생 점검 나서

6월 1일부터 한 달간 6명으로 점검반 편성, 대형 뷔페와 음식점 36개소 집중 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뷔페와 대형음식점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에 나선다.구는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3개 반 6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 지역내 영업장 면적 300㎡이상의 뷔페와 대형음식점 36개 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주요 점검내용은 식품위생법에 따른 시설기준 등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남은 음식 재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등 부정·불량식품 취급 여부, 식기와 식재료 보관상태 적정 여부, 영업장 종사자의 건강진단결과서 소지 여부 등이다.특히 ATP(Adenosine Tri-Phophate)검사 장비를 활용한 조리종사자의 손, 조리기구 위생점검을 실시, 영업장의 위생관리를 현장에서 바로 체크하고 알려줄 예정이다.

위생점검 모습

ATP 검사는 손과 조리기구 표면에 부착해 있는 미생물과 잔존물을 장비를 통해 검사하면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위생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다.구는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계도하고 업소별 위생관리책임자를 지정해 매일 위생점검을 실시하도록 하며 다시 적발되는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등 행정처분할 방침이다.또 구는 시중에 유통 중인 도시락, 김밥, 햄버거 등에 대한 수거·검사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의 협조 아래 병행 실시해 학생들의 먹을거리 안전에도 행정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우중 구청장은“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전문음식점에 대해 중점 지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대형음식점 영업주들이 스스로 음식에 대한 안전의식을 가지고 안전한 먹을거리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구는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식품접객업소,식품제조업소들에게는 업소 당 총 소요금액의 80% 범위 내에서 최대 1억원의 시설개선 자금을 지원해 주어 지역 내 식품보건 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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