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아야 속지 않는' 깡통상가 3가지 유형

숨바꼭질 상가와 동선 단절 상가 주의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최근 상가분양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투자자들의 행보도 분주해졌다. 그러나 상가는 아파트 투자방식으로 접근했다가는 수익은커녕 대출이자도 물지 못하는 '깡통상가'로 전락할 수 있어 철저한 선별력이 필요하다.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www.ishoppro.net)는 24일 피해야할 상가유형 3가지를 제시했다.먼저 상가 이용자의 접근이 어려운 점포는 피해야 한다. 특히 역세권의 입지라 해도 소비자들이 찾기 어려운 곳에 위치한 상가는 장기 공실의 위험이 크다. 최근 장기 공실에 처해 있는 강남권의 일부 주상복합상가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세입자도 고객의 접근과 가시성이 떨어지는 숨바꼭질 상가를 선호하지 않는다. 상가투자에 있어 동선 파악도 중요하다. 동선이란 소비층의 움직임을 의미하므로, 상권 내 핵심적인 출입 방향과 엇갈린 곳의 점포도 세입자를 구하기 쉽지 않다. 죽전, 의왕 등 수도권 택지지구 내에서도 대로변에 위치했지만 보행 동선의 단절로 상가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테마없는 테마상가도 문제다. 테마를 주제로 한 상가의 경우에는 개별 호실의 위치가 뛰어나더라도 전체가 회생되지 않으면 도미노식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테마가 있는 상가의 운영주체 관리능력이 부족하면 더욱 낭패 보기 십상이다. 이에 일산, 동백 등 한때 전문 상가를 자처했던 일부 상가 전체가 오랜 기간 슬럼화 되고 있는 것.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상가는 정보습득보다 정보분석의 과정을 매우 중히 여겨야 한다"며 "수익분석에 앞서 상권과 입지별 각양각색의 특성 파악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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