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신영증권은 상장을 하루 앞두고 있는 삼성생명에 대해 개별 보험사 상장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A'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박은준 애널리스트는 "국내 1위 보험사의 기업공개로 코스피 내 보험업종 비중이 3.1%에서 5.5%로 커질 것으로 보이는 등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며 "경기확장 추세에 따른 보험수요 회복과 투자환경 개선, 하반기 금리 상승 기대감 등 영업환경도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시기에 따라 삼성생명에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단기적으로 나타날 것은 우호적인 수급논리다. 실질적인 유통 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MSCI 한국지수와 코스피200 편입 이벤트,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운용사들의 3개월 이후 매입수요 등이 지배할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중기적으로는 금리상승 효과로 인한 기업가치 제고, 장기적으로는 고령화 속도와 인구구조 변화에서 야기되는 다양한 상품수요(연금상품, 변액보험 등) 흡수 등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애널리스트는 "독보적인 국내 1위 생명보험사, 삼성이라는 브랜드파워,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한 축이라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1.3배 수준의 타깃 P/EV(시가총액 대비 내재가치비율)는 큰 무리가 없다"며 "2위 생보사인 대한생명이 P/EV 1.1~1.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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