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산-혼다, 美·中서 리콜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올 1월 일본 최대 자동차 업체 도요타를 시작으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리콜이 지속되고 있다. 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파워스티어링 호스 수리를 위해 미국 시장에서 2004~2008년 판매한 아큐라 TSX 모델 16만7255대를 리콜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혼다는 "보닛 내부에서 발생한 고열이 파워스티어링 호스를 균열시켜 오일이 유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일이 누출될 경우 심할 경우 차량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혼다 대변인은 “지금까지는 경미한 차량 화재사고가 1건 발생한 것 외에 큰 사고가 없었지만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콜 조치는 5월28일부터 시작되며 수리는 무상으로 진행된다.같은 날 닛산 역시 8만4200만대 규모의 리콜을 결정했다. 이날 닛산은 중국 정부에 "중국 시장에서 판매한 블루버드 실피 세단과 카시카이 SUV 모델 총 8만4200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는 해당 차량으로 엔진이 심한 압력을 받는 상태에서 장시간 운행을 감행할 경우 변속기유가 누출될 수 있다는 중국의 상품 품질 검사 총괄기관인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AQSIQ)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닛산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해당 차량 사용 정도를 고려해 리콜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차량을 일본에서 리콜할 계획을 없다고 덧붙였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공수민 기자 hyunh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