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20년 교역량 두 배 급증..전세계 10%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중국의 해외 교역량이 십년 후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중국사회과학학술원(CASS)와의 합동 보고서를 통해 중국 교역량이 2020년까지 5조3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수출 규모는 2조4000억달러를 기록, 세계 전체 수출의 10.1%를 차지하며 세계 최대 수출 국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1조9000억달러로 전 세계 수입 중 8.2%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해 중국의 해외 교역량은 2조2000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9% 하락했다. 특히 지난 3월 중국은 6년 만에 처음으로 72억4000만달러 규모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중국의 해외 교역량 침체가 중국의 수출 구조를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리 강 중국 무역경제협력연구소(CAITEC) 연구원은 "세계적인 무역 침체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업들이 점진적으로 사라질 것"이라면서 "반면 혁신적인 기업은 리스트 대응 능력이 강화되고 성장 구조가 개선되는 등 엄청난 기회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이번 보고서는 향후 십년간 중국 정부 무역 정책 개혁의 로드맵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안혜신 기자 ahnhye8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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