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삼성, 솔루션에도 관심가져야'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전 요즘 아이폰의 능력을 매일 감탄하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전 그것을 이기는 솔루션이 우리나라에서 속히 나오길 바랍니다. 그런데 솔루션엔 관심 없고 기계 몇대 파는냐에 관심이 많으시네여...ㅠㅠㅠ"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마이크로 블로그인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방식에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정 부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삼성전자에서 일하는 후배를 만났는데 아이폰이 3년이면 쇠퇴의 길을 걸을 것이라며 좋아했다"며 "그래서 아이폰 쓰냐고 물었더니 안 써봤다더라"며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제 아이폰으로 (후배에게) 실시간 TV도 보여주고 은행 뱅킹과 사진촬영 및 변환, 흥얼거리는 소리에 맞는 음원찾기 등을 보여줬더니 대단히 혼란스러워했다"며 아이폰의 장점을 우회적으로 소개했다.정 부회장은 "전 아이폰의 능력에 매일 감탄하고 있다"며 "아이폰을 이기는 솔루션이 우리나라에서 속히 나오길 바라지만 솔루션엔 관심없고 기계 몇 대 파는냐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삼성전자 등에 일침을 가했다.또 "아이폰 서비스를 받은지 2달 됐는데 생활이 바뀌었다"며 "과연 옴니아 후속이 이 부족함을 다 채워줄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그는 "삼성에서 6월에 나온다는 신형 폰은 어떻습니까"라며 "써보신 분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라고 조언을 구했다.'아이폰 마니아' 알려진 그는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의 막내딸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장남으로, 최근 경영일선에 복귀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조카다.정 부회장은 최근 트위터에 계정을 열어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 등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고객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소통하고 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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