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7일 6월 지방선거와 관련, "클린공천감시단이 때로는 신문고나 암행어사 역할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클린공천감시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제도의 취지를 잘 살려서 정당의 신뢰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황천모 부대변인이 전했다. 정 대표는 "전국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문제가 많은 지역이 나올 수 있는데 하나하나가 큰 뉴스거리"라면서 "언론에만 의존할 수는 없고 또 무시할 수도 없다. 현장에 가서 탐정역할도 해야 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의 홍수로 인해 어느 것이 관련 있다고 판단하고 조사할 것이냐에 대해 앞으로 매일 논의를 하는 게 좋을 것"이라면서 "클린공천감시단이 공천에 관해서는 윤리위원회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철 클린공천감시단 단장은 "공천은 원칙적으로 깨끗하게 진행돼야 하는데 대부분 엄밀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나중에 말썽이 나면 결국 불거지는데 그런 상황이 되면 중앙당에서 엄하게 처리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서 단장에는 심재철 의원이, 위원에는 고승덕·손범규·박민식·김동성 의원 등이 임명됐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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