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지난 2월 미국의 미결주택 판매가 예상과는 달리 큰 폭으로 증가하며 향후 주택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장미빛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5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월 미국의 미결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1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로 전년 동월 대비 17.3%나 늘어났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2월 잠정주택판매가 전월비 1%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1월 미결주택 매매는 폭설에 따른 계약과 판매 제한 등으로 전월보다 7.6% 감소한 바 있다. 이같이 미결주택 판매가 예상밖 호조를 보인 것은 미국 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이달 말까지 연장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미국의 향후 주택시장이 크게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결주택 매매지수는 향후 미국의 주택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 리차드 드카세르 우드레이 파그리서치 이코노미스트는 "기본적인 주택시장 개선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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