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초계함침몰] 김학송 “北 ‘상어급’ 잠수함 기동”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김학송 국회 국방위원장은 5일 “서해상 천안함 침몰을 전후해 움직임이 포착된 북한 잠수함은 ‘상어급’이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국방부 및 합동참모본부측으로부터 천안함 침몰 관련 개별 보고를 들은 뒤 이날 오후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2일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지난 2일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언급한 북한 잠수함은 325t급 소형 잠수함을 말한다”며 이같이 전했다.김 위원장에 따르면 침몰을 전후한 시점인 지난달 23∼27일 닷새간 23일 6회, 24일 3회, 26일 1회 등 북측 비파곶에서 상어급 잠수함의 기동이 있었으며, 북한 반잠수정의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다. 앞서 김 장관은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북한의 개입 가능성에 대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확실히 보이지 않은 북한의 잠수정 2척이 있지만 연관성은 약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었다.김 위원장은 다만 이들 잠수함이 우리쪽으로 넘어왔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 “2척이 기동중 이었는데, 1척은 통신상 비파곶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다른 1대의 행방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천안함의 아랫쪽은 용접 부분이 떨어져 나갔고, 윗쪽은 철판이 찢어진 모양새라고 했다”면서 “이 정도는 어뢰 또는 기뢰에 의한 것이며, 피로파괴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천안함 제작 당시 철판 두께는 11.8㎜였는데, 2008년 정기검사시 11.6㎜로 불과 0.2㎜의 마모만 있었다고 한다”며 전문가의 견해를 빌어 “이는 새로 만든 배와 비슷한 상태”라고 말했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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