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잠원동 시작, 11월 9일 내곡동까지 7개 동 돌며 자전거 수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오는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화요일 각 동을 순회하며 자전거 수리센터와 수리교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는 6일 잠원동, 5월 11일 방배본동을 거쳐 11월 9일 내곡동에 이르기까지 총 7개 동을 순회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자전거 수리 기술자 3명이 자원봉사형태로 참여하며, 수리대상은 펑크수리 튜브나 공기주입용 고무튜브교체 브레이크 수리 브레이크 줄이나 기어줄 교체, 기어세팅 등이다.
자전거 수리 장면
자전거 바퀴 공기압은 적당한지,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기름칠은 적당하게 돼 있는지도 꼼꼼하게 점검 해준다. 간단한 점검은 무료로 해주며, 수리가 필요한 경우 부품 값 정도의 실비를 내야한다.특히 올해부터는 자전거 수리교실도 병행, 굳이 기술자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간단한 고장은 스스로 수리해 고장으로 방치됐던 자전거를 활용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자전거 수리센터는 지난 2008년 첫 선을 보인 후 한 달에 한 번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고장난 자전거를 새것처럼 말끔하게 고쳐줘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펑크가 나거나 브레이크 고장 등 이런저런 고장을 가진 총 1965대 자전거가 이 곳에서 새 생명을 얻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자전거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자전거족은 크게 늘었지만 자전거가 고장 나면 수리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 있어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자전거 수리교실도 함께 운영, 더 많은 주민들이 자전거를 이용, 환경도 보호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서초구는 찾아가는 수리센터 외에 사당역 자전거대여소에서 고정식 자전거수리센터도 상설운영하고 있는데 운영시간은 매주 월~금 오전 8시부터 오후 7까지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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