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KAIST 해양시스템공학부의 신영식 교수는 29일 천안함이 외부적인 요인으로 침몰했을 것이라고 밝혔다.신영식 교수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배가 내부 폭발로 두 동강 날 수 있고 다 가능성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현대함인 천안함이 두 동강이 난 것은 폭발이 외부에서 생겼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기뢰와 어뢰 피격 가능성을 모두 배제하지 않았다.한편 천안함과 같은 규모(1200t급)인 공주함장을 지낸 김태준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은 신중한 의견을 밝혔다.김태준 소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하고 "기뢰, 어뢰, 함 자체폭발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소장은 "어뢰는 레이더 상으로 잡히는 것이 아니고 얕은 수심에서는 소나 작동을 통해 알아내기도 힘들다"고 지적해 어뢰 피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