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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후속 MBC 새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연출 손형석, 노종찬)은 특히 2030 여성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예진, 이민호 등 톱스타가 출연하는 데다 '동거'라는 콘셉트가 눈길을 끄는 것.◆손예진+이민호, 더이상 뭐가 필요해?'개인의 취향'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손예진과 이민호의 조합이다. 영화 '백야행'에서 흥행에 달콤한 맛을 보지 못했던 손예진이 이번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는 대단하다.한 드라마 관계자는 "손예진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스태프들과도 늘 대화하며 자신의 캐릭터를 잡아가려는 모습에서 '톱스타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라고 극찬했다.1년 만에 다시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이민호 역시 마찬가지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로 스타덤에 오른 뒤 '개인의 취향'은 이민호에게 정말 중요한 작품임에 틀림없다. 그도 이 사실을 잘 알기에 각오가 남다르다.이민호는 최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꽃남'이후 첫 드라마인 동시에 성인 연기도 처음이다. '꽃남'에서 대학교를 가긴 했지만 그동안은 줄곧 고등학생 연기를 많이 해왔다"고 웃었다.덧붙여 그는 "촬영장 분위기도 가족 같고 손예진 선배님과의 호흡도 너무 좋다. 잘될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개인의 취향' [사진제공=MBC]
◆맥 못 춘 전작들..넘어설 수 있을까이새인 작가의 원작 소설은 이미 큰 인기를 모은 작품. 게이 남자친구를 갖고 싶은 덜렁이 아가씨와 그 여자의 집에 들어가기 위해 게이라고 거짓말을 한 완벽남의 로맨스를 그린 '개인의 취향'은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새인 작가는 지난 2월말 열린 '개인의 취향' MT에도 직접 참여해 배우들과 대화까지 나누는 열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강점들 가운데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것은 역시 맥을 못 춘 전작들이다. 지난 해 '신데렐라맨'부터 '트리플', '혼', '맨땅에 헤딩', '히어로',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까지 MBC 수목드라마들은 10%를 넘지 못해 힘들어했던 작품들로 채워졌다.'개인의 취향' 제작진들은 이번 작품으로 잃어버렸던 수목극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각오다. 한 드라마 제작진은 "스토리가 탄탄하고 배우들이 스타성과 연기력까지 받쳐주는 만큼 이번에는 성공을 확신한다"며 "올 봄 볼 수 있는 가장 웰메이드 드라마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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