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권익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다.21일 권익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오는 28일부터 1주일간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미국행은 지난해 3월28일 미국에서 돌아온 지 1년만이다.이 위원장은 방미 기간에 워싱턴 D.C에 있는 미 정부윤리청과 월드뱅크에 이어 뉴욕의 유엔본부를 잇따라 찾아 한국의 반부패·청렴 노력을 홍보할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정부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반부패 문제를 정식 의제로 올리자고 제안해온 데 따른 후속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또 월드뱅크를 방문해 한국의 반부패 노력을 설명하고, UNDP(유엔개발계획)와는 개발도상국 반부패 기술전파와 반부패협약 등을 협의한다.이밖에 이 위원장이 10개월간 연수하고 강의도 했던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에서 특강을 하는 한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과의 면담도 추진중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반부패 네트워크를 아시아에서 미국 등 세계 주요국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생길 수 있는 괜한 오해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6차 반부패 세계포럼에 참가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 3개국을 방문해 반부패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반부패 네트워크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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