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대신증권은 최근 시장수익률을 웃돈 중국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는 에너지·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의 실적발표에 달려 있다고 19일 밝혔다. 성연주 애널리스트는 "중국 증시의 최근 한 달간 수익률 상위 업종을 살펴보면 부동산·자동차·IT 등 경기민감주로 이들 업종이 5% 이상 상승하며 증시의 버팀목이 됐다"며 "그러나 경기민감주의 업종 비중은 5% 미만으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전했다. 최근 경기민감주의 상승은 정책적 기대감에서 비롯됐다. 중국정부가 올해 내수정책 강화에 초점을 맞춘 데다 중국정부의 지역발전안 계획이 잇달아 발표됐기 때문.그는 지지부진한 중국 증시의 화두는 '3000선 유지 여부'라고 전했다. 이어 "3000선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은 다음주에 발표되는 중요기업 실적"이라며 "시가총액 비중이 큰 에너지·은행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로 주도주가 바뀔 가능성이 있고 지수가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 애널리스트는 "16일까지 1749개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432개로 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31% 증가해 양호한 편"이라며 "다음주 실적을 발표할 페트로차이나 공상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 시노펙 등 상해종합지수에서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는 종목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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