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그동안 위원장 선임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어왔던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를 포함해 5개 시도당 공심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서울시당 공심위는 위원장에 재선의 이종구 의원이 선임됐고 공심위원은 유일호, 구상찬, 이범래, 강승규, 김용태, 홍정욱, 이수희, 심화진, 안순철, 박상미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다만 공심위원을 사퇴한 친이계 정태근 의원 대신에 김용태 의원이 보임됐다.서울시당 공심위는 그동안 위원장 선임 등을 놓고 친이, 친박 진영의 계파갈등이 빚어지면서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됐지만 최종 의결이 미뤄져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립 성향의 이종구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구성안에 대해 의견 차이가 해소되면서 의결됐다. 한나라당 서울시당은 이와 관련, "이번 구성안이 만들어지도록 협조하여 주신 서울지역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게 감사한다"면서 "이번 공심위 구성을 계기로 화합과 공정한 공천 심사를 통해 6월 지방선거 승리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당 이외에도 경기, 인천, 부산, 울산 지역의 공심위 구성도 완료했다. 전체 16개 시도당 가운데 강원, 충남, 경북 등을 제외한 13개 시도당 공심위 구성을 마무리한 것. 조해진 대변인은 공심위 구성이 마무리되지 못한 강원, 충남, 경북 지역의 경우 가급적 내일 중으로 공심위 구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계진 의원이 강원도지사 후보경선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홍보기획본부장에 재선의 진 영 의원을 임명했다.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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