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까지 560억원 투입해 북항 준설토 투기장 일대에 물류단지 기반시설 조성
인천 북항 배후 물류단지 부지의 위치도(빨간색 테두리로 된 네모 안).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ㆍ사장 김종태)는 인천 북항을 고부가가치 화물 창출형 중심항만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항만배후단지 조성 공사를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인천항만공사는 이와 관련 오는 2012년까지 북항 준설토 투기장 일원(서구 원창동 437 등)에 총 560여억 원을 투입해 도로, 상ㆍ하수도, 오수처리, 전기, 조경 시설 등 물류단지 기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북항 배후단지는 총 56만㎡의 규모로 항로 개발 및 유지 준설토 처리를 위해 건설된 준설토 투기장 부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원목 등을 처리하는 특수화물 물류단지(Specific Logistic Zone)와 석유화학제품 등을 처리하는 미래전략단지(FS-Zone/Future Strategic Zone)가 27만㎡의 규모로 들어선다. 이 외에도 대형 화물차의 주차 공간 확보 및 운전자의 편의 제공을 위해 화물차 휴게시설도 4만3000㎡ 규모로 조성되는 등 각종 지원시설이 확충된다. 이와 함께 기존 항만 배후부지의 먼지, 소음 등 어둡고 지저분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공원을 포함한 녹지 공간도 전체 조성 면적의 약 20%에 해당하는 11만㎡ 넓이로 조성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북항 배후단지가 조성되면 현재 개발중인 북항의 접안시설과 어우러져 물류의 시너지 효과가 증대되어 항만의 부가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항만배후단지를 적기에 조성하여 신규 물동량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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