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서 공급하는 단지내 상가 입찰이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입찰 성적은 올해 상가 분양시장을 가늠해보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 2월 올 첫 신규공급에서 50억원을 상회하는 자금이 유입된 바 있다.15일 상가투자정보업계에 따르면 LH가 이달 전국에 특별공급과 기분양된 상가를 제외한 신규물량 47개와 재공급 물량 8개를 합친 총 55개 점포를 공급할 예정이다. 55호의 공급 예정가 총액은 약92억3198만원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오산 세교 C-3과 고양 일산2 C-1 구역 점포는 공공분양하며 가평 읍내 2단지, 증평 송산 2단지, 의성 상리 등은 국민임대 방식으로 공급된다. 광주 양동 지역은 공공분양과 공공임대가 혼합된 방식으로 공급된다. 신규로 공급되는 상가를 지역별로 세분해보면 수도권의 경우 오산 세교 C-3에서 19개, 고양 일산2 C-1에서 6개, 가평 읍내 2단지에서 3개이며, 비수도권은 증평 송산 2단지에서 4개, 광주 양동에서 11개, 의성 상리에서 4개이다. 특히 신규 공급 중 오산 세교 C-3지구는 배후가구가 1060가구로 가장 많아 눈에 띈다. 단 단지 맞은편에 오산신경정신병원, 정신요양원, 납골당 등 주민기피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배후가구 입주율이 상가활성화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가평 읍내 2단지의 경우 배후가구가 335가구에 불과하지만 해당 단지가 고령층 위주의 국민임대 아파트단지로, 노인휴게시설 건물에 단지내 상가가 자리잡고 있어 배후인구의 접근도가 쉬울 것으로 기대된다. 올 7월 입점이 가능한 고양 일산2 C-1 단지내 상가는 15m 도로를 전면부에 둔 연도형 상가다. 배후에 410가구가 있으며 세대 대비 상가면적은 0.659㎡이며, 내정가는 2억7200만~2억9300만원선이다.비수도권의 경우 세대 대비 상가면적이 0.340㎡인 증평 송산 2단지(배후가구수 514가구대)와 0.755㎡ 인 광주 양동(716가구), 0.338㎡ 인 의성 상리(408가구) 총 3곳이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재분양 물건으로는 성남 도촌 B-2블록 2개, 오산 누읍1 1개, 포항 장량 1블록 2개, 전주효자5 B1 3개 총 8개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단지내 상가공급 물량 중 전주 효자5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9곳의 입찰일은 이번달 22일이며, 입찰시 입찰보증금은 입찰희망금액의 5% 이상이어야 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이번 3월 LH 신규 단지내 상가는 수도권 및 비수도권 지역에서 고르게 공급된다"며 "배후세대수, 주변 근린상가 존재여부, 세대인구의 동선파악 등을 꼼꼼히 따져 투자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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