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경상 경비 줄여 일자리 만든다

경상경비와 행사·축제경비, 선택적복지비 등 18억8800만원 절감...청년인턴과 어른 일자리 1645개 창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가 선택적 복지비를 삭감하고 경상경비와 행사·축제경비를 절감해 일자리사업에 62억7300만원을 투자한다. 구로구는 2010년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지난달 23일 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일자리 창출에 집중투자함으로써 2009년도부터 이어지고 있는 세계적인 경제위기 극복과 서민경제 안정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

양대웅 구로구청장

구로구는 일자리창출을 위해 전 부서 사무용품비 등 경상경비와 각종 행사·축제 관련 경비, 선택적 복지비 등 18억8800만원을 절감한 금액에 세입증대예산을 포함, 총 62억7300만원의 재원을 마련했다.일자리창출 예산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턴제 운영사업(17억 원), 저소득 노인들의 생활고를 방지하기 위한 노인 일자리사업(2억9600만 원), 사회적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희망근로프로젝트사업(42억 7700만 원)에 집중 편성했다.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턴제 운영사업은 구로디지털단지내 중소기업과 구직청년을 매칭하는 사업으로 200여명의 인턴에게 월 100만원의 급여로 10개월 간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로의 대표적 일자리 만들기 사업이다. 2009년 추진한 이래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했고 업체와 구직자들 모두 만족한 결과를 얻어 2010년 확대 운영하고 있다.노인 일자리사업은 경기불황에 따른 고용·후원 감소로 발생할 수 있는 저소득 노인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만 65세 이상 어른들에 월 20여 만원의 급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일자리의 종류는 공익형(1065명), 복지형(272명), 교육형(23명) 세 가지로 총 1360명의 어른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지원한다.희망근로프로젝트사업은 근로능력이 있는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지원을 통한 생계지원과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자 하는 사업으로 2009년도에 이어 계속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88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주거취약시설개선사업, 동네마당조성사업 등 8개 중점사업에 투입된다.구로구 올해 추가경정예산은 기정예산 대비 44억2500만원(1.6%) 증가된 2982억4300만원이다.이용화 기획예산과장은 “서민경제 안정지원과 세계적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일자리 창출 사업 위주로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며 “효율적인 재정운영과 강도 높은 예산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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