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민주 지역구 쪼개기, 연대 먹구름 가져와'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23일 민주당 광주시의회와 전북도의회의 지역구 쪼개기 문제와 관련, "야권연대를 위한 협상에 상당히 먹구름을 가져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노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호남지역하고 수도권지역 모든 광역단체장을 민주당으로 하겠다고 협상에서 얘기하고 있는데, 그러면 다른 정당들은 민주당 들러리 서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광주시의원 19명 전원이 다 민주당이고 2006년 당선된 이후 3분의 1인 7명이 사법 처리돼 다시 뽑았다"면서 "이번만큼은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된다는 지역여론이 상당히 높게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는 시·도의회를 중앙당에서 제지할 수 없었다는 민주당의 해명에 대해서도 "이미 여러 차례 경고를 했고 연대를 위한 비공개 협상에서도 사전에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했다"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채 2인 선거구로 분할하고 난 뒤에 미안하다는 식으로 나오고 있어 진정성이 없다"고 일축했다.이어 "만일 중앙당의 말이 먹히지 않는 거라면 지방선거 연대를 위해서 협상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민주당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보다 지지율이 낮은데 대해선 "본격적으로 선거가 진행이 되면 얼마든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단일화) 방법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상식과 양식에 기반을 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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