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설명하려 했으나 박 전 대표의 거절로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비공개 부분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상의하기 위해 박 전 대표에게 연락했으나, 박 전 대표가 '수정안에 대해 또 말할 텐데 그러면 만날 필요가 없다'고 해서 만나지 못했다는 얘기를 대통령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고 정미경 당 대변인이 전했다.정 대변인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지난해 9월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독대한 뒤 다시 만나 (세종시 문제를) 상의하기로 했는데 정운찬 국무총리를 앞세워 이렇게 (수정안을 추진)하는 건 약속을 어긴 게 아니냐'는 허태열 최고위원의 발언을 대통령에게 전하자 이 대통령이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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