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대신증권은 11일 대우증권에 대해 3분기 이익은 감소했지만 핵심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700원을 유지했다.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시장거래대금 감소와 금호관련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지난해 3분기 순이익은 14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전년동기대비 크게 감소했다"면서도 "대우증권은 여전히 수수료 기준으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으며, ELS 및 IB 부분에서 업계 상위의 실적을 시현하고 있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규모에 비해 적은 수익증권 판매잔고를 가지고 있어 수익증권 판매정책 변화를 기회 요인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애널리스트는 대우증권이 4분기 실적은 3분기대비 303.4% 증가하겠지만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의미있는 실적개선은 나타내기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최근 주가지수가 국내외 변수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고금리 금융상품으로의 자금유입에 따라 예탁금이 감소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개선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그는 "대우증권 역시 빠른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핵심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어 거래대금 증가에 대한 시그널이 발생할 경우 실적개선 기대감이 가장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