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매출 2조6632억원·영업익 2253억원, 전년比 21.3%, 58.7%↑[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1.3% 증가한 3조2317억원, 영업이익은 58.7% 늘린 3575억원으로 책정했다.두산인프라코어는 10일 발표한 ‘2009년 영업실적 집계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지난해의 경우 매출은 전년 대비 32.8% 급감한 2조6632억원, 영업이익은 35.1% 줄어든 2253억원으로 최악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기 불황에 따라 미국, 유럽시장에서 부진했던 데다가 건설 및 제조산업이 타격을 받아 내수시장도 침체를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단, 주력시장인 중국 경제의 호조 지속 및 미국 경제의 회복이 가시화 됐고, 국내시장도 4대강사업 등 업황이 개선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실적이 회복돼 충격을 최소로 줄였다.특히 지난해 4·4분기의 경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7319억원,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804억원을 기록했으며, 경상적자는 819억원으로 3분기 1115억원에서 축소됐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11%로 2008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사업부별로는 지난해 4분기에 건설기계BG 매출은 3883억원, 공조기계BG는 1091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11.4%, 18.8% 늘었다. 엔진BG, 산업용차량BG 및 밥캣을 포함한 전 사업부문의 매출도 성장세를 기록했다.건설기계BG는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가 4분기에 전년 전분기 대비 208%의 증가세를 시현했으며, 내수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한 데 이어 올 1월에도 122%의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회사측은 올해는 중국정부의 지속적인 경제성장 정책에 따라 상반기 굴삭기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내수시장 매출도 4대강 공사의 본격화로 지속적 성장세를 이룰 전망이다.공조기계BG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에 따른 투자재개와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한 수요회복으로 2008년 상반기 수준의 매출 증가세를 시현했다. 올해에도 지속적인 수주 증가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실적 및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엔진BG는 내수시장 버스 및 상용차에 대한 탑재율이 늘고 있으며, 발전기용 엔진 수출이 확대돼 전년대비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내에 설립한 조인트벤처(JV)를 통해 중국내 생산거점 확보하고 북미시장에 진입하는 등 중장기 성장 동력도 마련키로 했다.한편 밥캣에서 사명을 바꾼 DII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억8000만달러로 같은해 1분기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도 뚜렷한 개선 추세를 기록했다.올해 이후 연간 1억2000만달러 수준의 구조조정 효과가 기대돼 매출액도 전년대비 29% 성장한 17억6000만달러, EBITDA도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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