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베컴의 가슴 성형 전과 후.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 여성들이 무작정 큰 가슴보다 자연스러운 모양의 가슴을 선호하는 쪽으로 돌아섰다고.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런던 소재 성형 전문 병원 할리 메디컬 그룹(HMG)의 보고서를 인용해 DD컵 시대가 가고 B·C컵 시대가 오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소개했다.이런 추세에 불을 댕긴 주인공은 여성 그룹 스파이스 걸의 멤버 출신으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인 빅토리아 베컴(35)이다.빅토리아는 진지한 패션 디자이너로 거듭나기 위해 가슴 사이즈를 34DD에서 34B로 축소했다.TV 프로그램 진행자 울리카 존슨(42)은 지난해 가슴 사이즈를 E에서 C로 축소 성형했다. 영화배우 타라 레이드(34)도 가슴이 너무 크다며 축소 성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리카 존슨.
조사 결과 요즘 가슴 성형 수술을 받는 여성들 가운데 70%가 B나 C컵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D컵이 대세였다.이에 따라 과거보다 작은 사이즈의 브래지어도 인기다. 요즘 패션 체인 피콕스에서 가장 잘 나가는 사이즈는 34B다.HMG의 수석 성형 외과의 리즈 데일은 “지난 1년 사이 작은 가슴이 대세로 자리잡았다”며 “여성들 중 80% 이상이 기껏해야 한두 사이즈 확대를 원한다”고 전했다.조사 결과 여성의 50% 이상이 B나 C컵을 완벽한 사이즈로 간주하는 한편 A컵을 원하는 여성은 1%에 불과했다.가슴을 성형한 연예인들 가운데 가장 잘 됐다고 평가 받는 이가 가수 킴 마시(33)와 대니 미노그(38)다.
켈리 브룩.
자연 상태의 가장 섹시한 가슴을 소유한 여성으로는 여배우 켈리 브룩(30)과 가수 셰릴 콜(26)이 꼽혔다.조사 대상 여성 가운데 66%는 가슴 성형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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