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소나무 부동산연구소장
▲ 경기도 양평 인근의 전원주택
상담을 하다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 "전원 주택을 지을 려고 하는데 좋은 곳 좀 추천해 주세요", "땅은 몇 평정도..한 300~400평은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집 짓고 텃밭하고 정원으로 쓸려면 말이죠".그럼 항상 이렇게 대답한다. "농사 많이 지어 보셨어요? 아니라면 200~250평만 있어도 힘겨워 관리 못하실 텐데요".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진 않다. 필자와 평소 호형호제하는 서울의 한 형님은 그 지역에서 제일 이쁜 정원을 가지고 있다. 다른 취미는 가지고 있지 않다. 그 형님한테 오로지 취미는 정원 가꾸기다. 좋은 소나무가 발견됐다 하면 전국 어디든지 간다. 그게 오로지 낙이고 돈을 쓰는 곳이다. 그런 분한테는 그 정원이 넓지 않다.하지만 보통의 막연한 추억과 동경만으로 땅을 선택하고 집을 지을 생각이라면 250평 정도만 돼도 관리하기가 힘들어진다.지금까지 땅이라 하면 어렵고 골치 아프고 사기 당하기 좋은 존재로 보여진 것도 사실이다. 왜 그럴까? 일단은 법이나 적용되는 규제들이 어렵다. 현장에서 컨설팅을하는 전문가들도 토지 컨설팅은 참 많은 관심과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다.그래서 부동산 관련 투자, 특히 토지 분야는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결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내 자신이 목적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 토지분야는 남이 아닌 나 스스로 나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예전처럼 어떤 이슈에 의한 야성적 충동에 의한 구입이 아닌 나의 목적에 맞는 땅과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의 개발·건축 등을 할 때 비로서 심리적인 만족감과 투자에 의한 만족감 모두를 이뤄 낼 수 있다.문의 (031)775-3363이진우 소나무 부동산연구소장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