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개월래 최고치..삼성電 신고가

대형주 대부분 강세..외인 '사자'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전고점을 넘어서며 지난 2008년 6월26일 이후 1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연고점을 새로 쓰며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 지수는 이날도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며 지난 9월23일의 전고점(1723.17)을 뛰어넘었다. 지난 밤 미 증시가 마틴루터 킹 데이를 기념해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고, 전날의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모습이다. 여기에 외국인 역시 매수세로 장을 출발하면서 수급적인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01포인트(0.53%) 오른 1720.79를 기록하고 있다. 장 중 1723.22까지 치솟으며 1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7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억원, 30억원의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차익 매물을 유도, 현재 1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0.19%)와 비금속광물(-0.19%)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의료정밀(1.78%)과 운수장비(1.25%), 전기가스업(0.94%), 운수창고(0.63%)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장 중 85만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쓴 가운데 포스코(0.50%), 한국전력(1.05%), 현대차(0.93%), KB금융(0.89%), 현대중공업(1.61%) 등이 일제히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 흐름을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3포인트(0.58%) 오른 556.33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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