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석기자
로랑 코르샤 [사진=워너뮤직코리아]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프랑스 바이올린 연주자 로랑 코르샤가 2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로랑 코르샤는 피아니스트 로맹 에르베와 아코디어니스트 다비드 리샤르과 함께 2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첫 내한공연에서 한국 팬들과 만난다.프랑스 파리국립음악원에서 그랑프리를 받으며 졸업한 로랑 코르샤는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 자크 티보 콩쿠르 그랑프리, 지노 프란체스카티 국제 콩쿠르에서 프리미어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코르샤는 현재 음악계에서 예술적 기량과 음악적 다양성을 갖춘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음반인 이자이의 '무반주 소나타 전곡', 바르톡의 '바이올린 소나타 집' 등은 유럽의 까다로운 평론가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바흐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한 콘서트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바이올리니스트 중 하나로 꼽힌다. 1996년부터 명품브랜드 루이비통의 후원으로 1719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사용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프랑스 영화 '내 인생의 남자'를 비롯한 여러 영화와 애니메이션 음악 작업에 직접 참여했던 코르샤는 지난해 주옥같은 영화음악을 수록한 음반인 '시네마(Cinema)'를 발매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 음반은 1908년 최초로 영화를 위해 작곡된 곡이 담긴 ‘귀즈공의 암살’의 개봉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깃들어 있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워너뮤직코리아 측은 "화려한 외모와 뛰어난 음악성으로 어필하는 코르샤는 그 동안 유독 한국관객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며 "이번 첫 한국 방문은 음악을 사랑하는 한국 관객뿐만 아니라 그에게도 음악적 행적을 남기는 의미 있는 만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