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민호기자
◆15일 서울 중구 GS건설 본사에서 허명수 GS건설 사장(오른쪽)과 유재섭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왼쪽)이 기능장려사업에 관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GS건설(사장 허명수)이 건설현장에 근무하는 기능인력의 취업기회 확대를 추진한다.GS건설은 15일 오후3시 본사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유재섭)과 기능장려사업에 관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지난 2006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젊고 우수한 기능인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체결해온 것으로 건설관련 기능인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 같은 협약이 최초로 체결됐다.그동안은 전기·기계·전자업종과 협약체결이 이뤄져 이 분야 기능인들의 취업은 많이 이뤄졌지만 건설관련 직종의 기능인들은 취업기회가 적은 편이었다.협약서에 서명한 GS건설 허명수 사장은 "건설업은 개개인의 기술이 매우 중요한 산업이므로 젊고 우수한 기능인 우대가 건설업계의 기술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능인력들의 양적·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GS건설은 취업지원 외에도 전국기능경기대회 개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대표선수 훈련 등 공단의 기능장려사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 협약을 통해 2007년부터 3년간 274명의 기능인 취업을 도왔으며 취업인력은 대부분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들로 전문계고를 졸업한 젊은 기능인들이었다. 공단은 "GS건설과 같이 기능인 채용에 참여하는 대기업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며 "젊은 기능인들의 취업이 활성화 되면 기능강국에서 기능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소민호 기자 sm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