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게 '해현경장(解弦更張)' 마음가짐 당부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내년엔 지표를 체감경기로 연결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며 “경기 회복 지표를 체감 경기로 연결하려면 내년 역시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재정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날 연말을 맞아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년은 풀어진 거문고 줄을 다시 바꾸어 맨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이란 말이 어울리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윤 장관은 “내년 정책의 핵심은 일자리”라며 “일자리가 주는 심리적 안정감, 가족 해체 방지, 사회통합, 긍정적 감성의 확산 등은 경제 재도약을 위한 커다란 자산”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아울러 윤 장관은 내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처리 지연과 관련, “새해 예산 통과가 늦어져 서민 관련 여러 사업을 시작하지도 못하거나 재정을 연료 삼아 이제 겨우 민간 동력을 얻기 시작한 우리 경제가 다시 비틀거릴까 봐 두렵다”며 “서민, 자영업자, 실직자, 미취업자, 여성, 중소기업 등 경제적 약자들의 고단함이 누적되지 않도록 돈이 제때 제대로 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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