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입차 판매 20% 늘 것'‥신차 40여대 쏟아져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내년 수입차 시장은 여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저망이다. 수입차 업체들은 내년에만 총 40여대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올해보다 약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내년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올해보다 약 20% 증가한 7만4000대에 이를 전망이다.정부 지원책 종료와 금리 및 유가 인상 등이 있겠지만 경기회복, 환율안정 등의 시장환경 개선과 상대적인 중저가 모델판매의 증가추세 및 신규 브랜드 추가진출 등의 긍정적 요인에 힘입어 수입차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특히 경기침체 여파로 위축되었던 법인구매가 회복되고 신규 브랜드 진입의 영향으로 중저가 브랜드의 비중이 높아져 수입차 대중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수입차 업계에서도 하이브리드, 디젤 등 친환경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차종 및 합리적인 가격대의 40여 개 신차를 국내에 소개하고 적극적인 프로모션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수입차 시장 확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아우디는 A5 카브리올레(5월)와 A8(10월)을, BMW는 뉴 5시리즈(2분기) 등을, 미니는 컨버터블과 클럽맨(3월)을, 폭스바겐에서는 골프 GDI(2월)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벤츠는 E350 카브리올레와 SLS 63 AMG(미정)을 , 캐딜락은 CTS왜건과 CTS-V, CTS 쿠페를 각각 1월, 4월 10월에 선보여 수입차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반면 혼다와 도요타는 내년 신차 출시 계획이 없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내년 수입차 시장은 올 한해 주춤했던 성장세를 다시 회복하면서 수입차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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