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선 인터넷 캡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골프도 그만둘 용의가 있다"영국의 일간지 더 선(www.thesun.co.uk)이 11일(한국시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결혼생활 유지를 위해서는 골프를 접을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엘린이 "골프와 자신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라"고 요구하자 "원한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우즈가 골프를 그만두지는 않겠지만 결과적으로 부부가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이 신문은 또 엘린이 우즈를 위한 일련의 엄격한 행동 원칙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타블로이드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 역시 이날 연예주간지 피플의 보도를 인용해 엘린이 두 아이들을 위해 이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엘린은 특히 6살 때 부모가 이혼해 누구보다 가족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친구에게도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 이 사실을 뒷받침했다. 우즈와 엘린은 2살짜리 딸 샘 알렉시스에 이어 지난 2월에는 찰리 엑셀을 낳는 등 두 아이를 두고 있다.호사가들은 한편 엘린이 과연 우즈의 외도사실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을 벌이고 있다. 엘린이 남편의 '바람'을 전혀 몰랐다는 시각과 알면서도 호화로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모른 척했다는 상반된 관점이다. 더선은 여기에 소식통을 인용해 우즈가 불륜 행각 때 피임기구를 사용하지 않아 사생아가 생길 가능성에 대한 걱정을 더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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