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대신증권은 11일 신세계에 대해 대형마트 업황 회복 여부가 여전히 주가 상승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단 , 삼성생명 주가 상승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4만1000원에서 58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 이슈보다 대형마트 업황 회복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올해 워낙 부진폭이 컸기 때문에 내년에는 다소 개선될 수 있겠지만 성숙기에 진입한 대형마트 업황이 다시 구조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고 중국 이마트 역시 아직까지는 큰 기대를 갖기 어렵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보수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신세계 11월 실적은 총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증가율은 1.3%에 그쳐 매출 호조에도 불구, 막상 손익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백화점의 경우 기존점신장률이 10.7%를 기록하고 전체 백화점 매출액도 2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8.8% 이상 줄어들면서 실적 부진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그는 "11월의 실적부진을 딛고 12월 및 내년 실적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삼성생명의 장 외가격 상승은 신세계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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