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한국 컨소시엄이 요르단의 원자로 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요르단의 원자력에너지위원회(JAEC)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요르단의 5메가와트(MW) 원자로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요르단 기술과학 대학(JUST)에 설치될 예정이다.JAEC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 1월부터 4개의 해외 기업들이 제출한 의향서를 검토한 결과 한국의 컨소시엄이 경쟁자들을 제치고 뽑혔다"고 밝혔다. 한국형 원자로의 기술과 안전성이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JAEC는 이어서 "한국 컨소시엄과의 기술 및 재정 관련 계약은 앞으로 몇 달 내로 체결될 것"이라며 "원자로 건설이 내년 초반부터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컨소시엄이 건설하는 원자로는 요르단의 농업, 의료 등 여러 분야에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게 된다. 아울러 다른 원자력 관련 시설들의 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JAEC 측은 덧붙였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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