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제방 '장미·벚꽃거리' 조성

중랑구, 묵동교~이화교 구간이어 중랑교~ 장평교 구간 녹지축 연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중랑천 제방의 산책공간에 장미와 벚꽃을 심고 경관조명을 신설해 특화된 거리로 조성한다. 구는 지난 10월 14일부터 중랑교~장평교 2.3㎞ 구간을 중심으로 ‘중랑천제방 공원시설 확충공사’를 착공, 이달 말까지 장평교와 벚꽃길 조성을 위한 29그루의 벚나무를 보식하고 750그루 분량의 장미터널 조성과 경관조명 96개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랑교~장안교 구간 야경 이미지

이번 조성공사는 탄성재질의 산책공간을 단순히 걷고 싶은 거리가 아닌 계절별, 색깔별로 다양한 연출효과를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중랑천 이용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총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들어지게 된다.해당 구간중 '장안교~장평교 구간'은 녹지대내에 운동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어 녹지대와 운동공간을 분리할 필요성이 있었고 산책로는 탄성재질의 포장으로 미관상, 환경상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있었던 곳이다. 또 ‘중랑교~장안교 구간’은 2007년과 2009년 상반기에 벚나무와 장미터널이 조성된 구간으로 장미거리 연출이 요구되고 야간 보행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민의견들이 많이 있어 왔다.

장안교~장평교 구간 조성 후 계획안

이에 구는 녹지대내에 운동시설을 옮겨 운동공간을 분리하고 산책로 양측에 녹지축을 연결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2005년부터 묵동교~ 이화교 구간 장미터널 조성을 시작해 장미거리에는 무려 5만여 그루에 이르는 사계장미와 넝쿨장미가 심어져 있으며 한해에 4~5회 꽃을 피우는 사계 장미가 주를 이뤄 5월부터 10월까지 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장미꽃을 볼 수 있도록 조성 했다.이번에 조성하는 중랑교~장평교 2.3㎞구간의 확충공사가 완료되면 묵동교~장평교(약 5km)까지의 중랑구 지역 내 중랑천 제방 전구간이 5만1000여 그루(100만송이)의 장미로 조성된 장미터널이 만들어져 내년 5월부터는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장미거리를 선보일 전망이다.아울러 장평교 밑 300m 구간은 벚꽃 길로 조성돼 벚꽃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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