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관절염 독하게 고쳐라'저자 연세사랑병원 관절척추센터/ 출판사 비타북스/ 가격 1만4800원 노년이 되면 고질적인 병 중에 하나가 관절염이다. 하지만 젊은 층에게도 관절염 질환은 종종 일어난다. 이 책은 어깨, 무릎, 발, 허리 등의 전문가들이 관절에서 생길 수 있는 질병을 소개하고 치료 방법을 설명해놨다.치료 방법은 비수술요법과 수술요법으로 나뉜다. 물론 환자 상태나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진다. 수술의 경우에는 재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다뤄, 일반인에게도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했다. 책에서 나오는 85가지 재활 운동법을 익힌다면 관절 수술 환자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평소에 관절 질환으로 고생하지 않게 틈틈이 운동할 수 있는 42가지 예방법도 유익하다.미시건대학교 의과대학 랜돌프 네스 교수는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라는 책에서 '사람의 뼈는 같은 무게의 철근 기둥보다 더 단단하며, 강도가 요구되는 곳의 뼈는 굵고, 구부러져야 하는 곳의 뼈는 수가 많다. 또 손상되기 쉬운 뼈의 끝 부위는 상대적으로 굵고, 근육의 지레 작용이 증가하는 부위는 볼록 튀어나와 있다. 그리고 정교한 신경과 혈관이 지나가는 통로에는 안전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홈이 파져 있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예부터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건강을 잃게 되면 부귀영화가 무엇이냐' 등 건강에 대한 중요성은 자주 인식되어 왔다.요즘에도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건강하게 오래살기’에 대한 관심은 그 무엇보다도 뜨겁다. 하지만 정작 관절 건강에 대한 생각은 소홀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연세사랑병원 관절척추센터에서는 일생을 살면서 사고 또는 지병으로 인해 한번 이상의 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작 수술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몰라 막연한 두려움만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쉽고 친절한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책을 기획한 것이다. 많은 정보를 접한다는 것은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문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는 이점도 주지만, 반면 잘못된 정보로 치료시기를 놓치고 잘못된 치료를 하는 등의 단점도 가져올 수 있다.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더욱 반갑고 고마운 책이다. 바쁜 진료실에서 의사들의 짧은 설명에 답답해했던 환자들이 이 책을 통해 보다 많은 궁금증을 풀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자신이 받아야 하는 수술이 무엇이고, 이 수술로 인해 어떤 몸의 변화가 있을지, 건강을 지키려면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으면 스스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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