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주호영 특임장관은 11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만났지만 세종시 관련 논쟁을 중단하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주 특임장관은 이 날 서울 도렴동 정부청사 국무총리 기자실을 찾아 "교섭단체대표 시정연설과 대정부질문으로 매일 국회의원을 만났지만 일일이 누구를 만나고 무슨 말을 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주 장관을 만났다는데▲박 전 대표가 조금 전 국회에서 "주 장관을 만난 일 있다"고 했다. 그대로다. 저는 교섭단체대표시정연설과 대정부질문 때문에 매일 국회의원들 만났다. 일일이 누구를 만났고 어떤 말을 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제가 더 보탤 말은 없다. -"세종시 관련 논쟁을 중단하자"는 이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는데?▲그건 아니다.-언제 만났나?▲정확히 기억 안난다.-두분만 따로 만나?▲그건 말하기 어렵다.-이 대통령 지시 없었나?▲그렇다.-세종시 관련해 이 대통령 만난 적 있나?▲일일이 말하기 힘든데, 짐작만 하라.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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